오후 1시57분 제주시 기온 36.1도 기록

제주가 가마솥 더위로 끓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어서면서 올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57분 제주시 최고기온은 36.1도를 기록했다. 올해 제주 전역에서 가장 높은 기온으로 기록됐다. 

제주 북부 각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오등동 34.4도 ▲제주공항 34.5도 ▲외도 33.3도 ▲대흘 33.2도 등이다.

성산도 이날 낮 최고기온이 32.4도까지 오르면서 동부 지역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다른 지역도 ▲송당 32.6도 ▲월정 32.4도 ▲구좌 33.7도 등을 기록했다. 

제주 서부지역에서는 ▲한림 31.6도가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가파도 31.5도 ▲대정·마라도 30.6도 ▲고산 30.1도 등을 기록했다. 

남부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7분 서귀포시 남원읍 기온이 30.5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시원한 날씨를 보였다. 이어 ▲강정 30.3도 ▲신례 30.2도 ▲태풍센터 29.9도 ▲서귀포 29.8도 등이다. 

제주 북부와 동부에 폭염경보, 서부와 남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15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최대 36도까지 치솟겠다. 

기상청은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있는 지역도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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