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덮친 폭염이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다.

14일 제주는 북부와 동부에 폭염경보, 서부와 남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최고 36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전날(13일) 제주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어서면서 올해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오후 1시 57분 제주시 최고기온이 36.1도를 넘어서면서다. 

오늘도 전날 못지 않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강관리와 농축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밤 사이에는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제주 전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14일 오전 6기 기준 제주시 최저기온은 27.6도, 고산 27.2도, 성산 26.9도, 서귀포 26.6도를 기록했다.

올해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시 19일, 고산 16일, 성산 15일, 서귀포 15일이다.

무더위와 별개로 오전까지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9~13m로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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