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측 "직급 파괴, 직무중심 실무형 수평조직 개편"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기존 2본부 6팀 1TF로 구성된 조직을 1실 10팀 1TF로 개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이에 따른 후속인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14일자로 단행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경영기획본부는 기획조정팀과 경영지원팀에서 경영기획실 산하에 기획홍보팀, 인사팀, 재무회계팀으로 개편했다.

문화예술사업본부와 공간사업기획단TF는 예술창작팀, 문화예술교육팀, 지역문화팀, 생활청년문화팀에서 미래문화팀, 예술지원팀, 문화예술교육팀, 지역문화팀, 일상문화팀, 공간기획팀, 서부권사무소 7개의 팀으로 재편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실시된 인사를 통해 △기획홍보팀장 이재형 △인사팀장 천민권 △재무회계팀장 손혁준 △미래문화팀장 박진우 △예술지원팀장 김오순 △문화예술교육팀장 유용석 △지역문화팀장 김화자 △일상문화팀장 고희송 △공간기획팀장 양진혁 △서부권사무소팀장 양미숙 씨가 각각 발령됐다.

재단은 인사 전, 직원들의 희망부서를 받아서 전 직원 순환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순환 배치는 지난해 조직혁신안을 만들 때 직원들의 요구 중 하나였다. 또 개원 이래 4급 실무자를 처음 팀장으로 발탁했다.

재단은 이번 조직개편을 '직무중심 실무형 수평조직으로의 개편'으로 규정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신임 이사장의 의지와 조직 내외부의 경영혁신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재단은 대외적으로 정책 기능을 담보한 문화정책기관과 ‘문화예술섬’ 실질적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요구받았고, 대내적으로 조직갈등 등으로 인한 조직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별로 업무 영역을 세분화, 업무 정체성을 강화하고 팀별 현안에 신속·효율적으로 대처할수 있도록 했다. 직급별 직위를 없애 보직을 주어 직원들의 업무 동기를 부여했고, 팀장의 업무권한과 책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승택 이사장은 "2017년 이후 적체된 인사문제와 순환보직 등을 해소하고 내부의 균형감 있는 실무형 팀장을 발탁, 직원들의 업무 동기 부여하고자 했다"면서 "전 조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자긍심을 갖고 일할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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