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12일 제주 체류...道 역학조사 착수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오전 9시께 경기도 김포시보건소로부터 제주여행을 다녀왔던 3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포시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전 11시30분경 김포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15일 오전 10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 10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오후 12시 25분 항공기에 탑승한 후 12일 오후 2시 30분 항공편으로 제주를 떠날 때까지 2박 3일간 제주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여행 당시에는 A씨의 부모가 함께 동행했고, 주로 렌터카를 이용했다. A씨는 12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현재 제주도는 역학조사팀과 보건소 인력을 총동원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확한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방역조치 및 관련 정보를 추가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