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안전한 제주연안을 가꾸기 위해 연안정비사업 3개 지구를 대상으로 월파 피해 방지시설 설치 공사를 발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연안정비사업 대상지는 해양수산부 제3차(2020-2029년)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된 3개 지구(김녕·보목·성산 수마포구)다.

사업비 16억4700만원(국비 11억5300만, 도비 4억9400만원)을 투입해 해수면 상승에 따른 월파피해 및 연안침식 방지사업을 시행한다.

지구별로 보면 김녕지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으로 주택 등의 침수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파제벽 시설을 보강했다.

보목지구도 보목항 인근 주택 등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파제벽 시설을 보강한다.

해양수산부의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 침식우려등급(C등급) 지역으로 지정된 성산읍 수마포구는 석축 등 호안 전면에 침식이 가속화되고, 주택 붕괴 우려가 있어 돌 쌓기 등 침식 방지시설을 추진한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연안정비사업은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해 추진하게 된다”며 “바닷가 공원개념의 휴식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쾌적하고 안전한 제주해안 만들기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