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공한지, 올레길, 야산 등 취약지역에 방치된 폐기물을 오는 9월까지 2억8600만원을 투입해 집중수거에 나선다.

제주시는 지난 7월 진행된 방치폐기물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54곳에 대한 폐기물 788톤을 파악,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비를 통해 방치된 폐기물 집중수거 등 환경정비를 추진하고 관광객과 시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불법 투기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진행해 적발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올해 7월 말 기준 불법 투기 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298건으로 2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수거·처리된 방치폐기물은 544톤으로 이번 정비에 따라 788톤이 추가로 수거·처리될 경우 올해 총 1332톤이 된다. 이는 지난해 처리된 1125톤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매년 방치폐기물 정비를 하지만 양이 줄어들고 있지 않다. 대형폐기물 신고 배출과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실천 등 올바른 분리배출방법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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