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축 폭염피해에 대한 제주 축산 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내 축산농가는 ▲소 434가구(2만2514마리) ▲돼지 191가구(40만8581마리) ▲닭 93가구(157만7041마리) ▲말 578가구(1만2951마리) ▲양봉 241가구(3만4438마리) ▲사슴 15가구(397마리) 등이다. 

젖소와 돼지를 비롯해 닭 등 가금류는 폭염에 취약해 사료섭취량 감소에 따른 증체율·산유량·산란율 저하 등을 보인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그늘막 설치, 환기, 안개분무 가동, 축사 지붕에 물 뿌리기, 쿨링패드 가동 등으로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제주시는 지난 6월 수립한 축산재해 예방대책에 따라 가축 폭염피해 예방을 추진하고 있다. 

연도별 폭염에 따른 제주시내 가축재해보험 피해 지급 현황은 ▲2015년 돼지 3농가 575만2000원 ▲2016년 돼지 7농가, 닭 1농가 1억5582만5000원 ▲2017년 돼지 22농가, 닭 1농가 5억9712만9000원 ▲2018년 돼지 17농가, 닭 2농가 1억7064만3000원 ▲2019년 돼지 8농가 5771만3000원 등이다.

제주시는 폭염이 끝날 때까지 비상체제에 돌입해 폭염 위험정보 신속 전파와 가축피해 발생시 신속한 현장 지원 등으로 폭염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고온기 가축과 축산관리 요령을 숙지해 농장 관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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