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20대 베트남 선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8일 오전 1시 47분께 제주시 한림읍 북쪽 약 12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78톤급 통영선적 통발어선에서 20대 베트남 선원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신고 당시 A씨는 의식과 맥박이 없고 입에는 포말을 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오전 2시 10분께 한림 북쪽 약 6km해상에서 어선과 만나 A씨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오전 2시 25분께 한림항에 대기중이던 119에 인계했다.

A씨는 급히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3시 13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선장과 동료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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