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 반드시 발생할 의료공백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약 20만명이 제주로 여행을 오고 있어 제주도민들의 걱정도 더불어 늘어가고 있다. 타 지역 확산세에 대해 제주도민들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수도권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세자리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어 "코로나19가 제주에서 확산이 된다면 제주도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제주는 의료자원이 한정적인 지역이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많은 의료진이 번아웃되고 있는 상황에서 1차 유행 때처럼 다른 지역에서 자원봉사가 올 것을 기대하기도 힘들다"고 우겨했다.

또 "노인 인구가 많은 제주지역 특성상 코로나19로 확산으로 인해 제주지역 내 중환자 발생률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한정적인 의료자원에서 코로나19가 확산이 되면 의료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노조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은 의료진의 헌신과 시민들의 성숙한 대응만으로는 넘길 수 없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해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고 앞으로 있을 감염병사태에 맞서 대응할 수 있는 공공의료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