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지역미술관 아카이브 구축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력이 부족해 관리가 어려운 지역 공립미술관 기록물에 대한 아카이브 구축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난 7월 전국 등록 공립미술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제주를 포함해 6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5개월 동안 제주도립미술관에 기록물 관리 전문가가 파견된다. 전문가는 미술관이 보유한 작가, 전시 연구 자료를 수집·분류한다. 구체적으로 자료실 소장 자료 데이터베이스화, 제주 관련 미술 자료 정리, 소장품 아카이브 등을 수행한다. 이 같은 작업은 향후 국내외 포함 제주 미술사 연구와 전시, 교육 등 학예 업무 추진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제주도립미술관은 2009년 개관 이후 발간한 전시 도록, 학술 자료와 국내 미술관 발간 자료, 간행물, 예술 서적 등 미술 관련 전문 자료와 기록물 약 1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정주 관장은 “제주도립미술관은 지역 대표 미술관으로 전시, 교육과 함께 제주 미술사의 기록과 보존의 허브 역할을 해야한다”며 “지역미술관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제주미술사 정립을 위한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제주미술사 기록,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제주도립미술관 064-710-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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