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복합만성질환을 앓는 노인을 대상으로 ‘안심복약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고혈압과 당뇨를 포함해 4개 이상의 복합만성질환을 앓으면서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 성분이 10가지 이상이거나 병원에서 퇴원 후 거주중인 65세 이상 등 약물관리가 필요한 노인이다. 

서귀포시약사회 소속 약사 13명이 투입돼 복합만성질환으로 다재약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방문, 중복섭취와 과다복용 방지 방법을 안내하고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등 안심복약을 지원키로 했다. 

서귀포시는 약사와의 협업을 통한 통합돌봄 민·관 협력 모델 마련과 함께 정확한 복약지도와 데이터 수집으로 2020년 서귀포시 통합돌봄의 핵심목표 중 하나인 보건의료분야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철우 서귀포시약사회장은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어르신들이 노후를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서귀포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필 서귀포시 주민복지과장은 “민·관 협력의 좋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재가 어르신은 물론, 병원에서 퇴원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편안한 노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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