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규모 줄이고 10월 30일 온라인으로 진행

지난해 제주건축문화축제 개막식 모습. 제공=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지난해 제주건축문화축제 개막식 모습. 제공=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올해로 16회를 맞는 제주건축문화축제가 코로나19 사태에 맞게 비대면-온라인으로 축소 진행된다. 코로나 시대에 맞는 건축 역할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한다.

대한건축사협회 제주도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 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가 주최하고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 제주건축문화축제-초연결 사회의 개인공간’이 10월 30일 열린다.

다양한 행사로 건축 문화를 전파해온 제주건축문화축제는 올해 코로나 전파 상황을 반영해 계획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건축 국제 포럼, 어린이 사생대회, 건축 답사, 영화 상영 등은 일괄 취소됐다. 사전행사, 개막식, 세미나까지 남은 행사도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으로 송출한다.  

주제인 ‘초연결 사회의 개인공간’은 IoT(사물인터넷), IoE(만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 일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초연결 사회’에서 전통적인 건축 공간은 과연 어떻게 바뀔지 전망해보자는 취지다.

사전행사는 제주지역 건축과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워크숍이다. 초연결로 인해 변화된, 그리고 변화될 개인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10월 1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실시간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개막식은 10월 3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개막식 식전 행사로 준공건축물 대상 수상작과 제주건축문화인 대상을 발표한다. 본 행사에서는 내빈들의 축사·격려사와 시상식이 열린다. 개막식 당일 제주건축문화축제 홈페이지( www.jaf.or.kr )에는 건축문화대상 수상작을 이미지 파일 형태로 전시한다. 일본 오키나와 건축상 수상작, 4개 시·도 건축문화대상 수상작, 제주도 건축사회 사진전 등을 함께 소개할 방침이다.

마찬가지로 개막식 날에 맞춰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건축세미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건축공간의 변화’를 주제로 정했다. 9월 초 세미나 현장을 촬영해 편집 과정을 거쳐 10월 30일 공개한다. 이용규 제주대 교수, 양현준 건축사(건축사 사무소 소헌), 고선영 건축사(포유 건축사 사무소) 등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한다.

사전행사, 건축세미나, 전시회는 곧 선보일 축제 홈페이지·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제주의소리> 홈페이지에서 생중계한다.

주최 측은 제주도 건축문화대상에 대해 공모를 진행한다. 준공 건축물 부문은 9월 29일까지, 건축사진 부문은 10월 14일까지 받는다. 

문의 : 제주도 건축사회 사무국 064-722-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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