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밤바다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조수웅덩이’<br>
제3회 밤바다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조수웅덩이’

제주 밤바다를 배경으로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밤바다 영화제’가 개최된다.

제주마을소도리문화연구소는 오는 21~22일 제주의 환경과 동물, 사람 등 모두의 이야기를 만나보는 ‘제3회 밤바다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관하고 하도리어촌계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이틀에 걸쳐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별방진 앞 하도 포구서 진행된다. 물과 빛, 사람 등 세 가지 주제의 다양한 영화가 준비됐다. 

오후 12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영화제는 21일 개막작 ‘조수웅덩이’ 상영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하도해녀합창단·귓속우주와 숲’ 등 축하공연, 어린이 환경지킴이 발대식 등이 진행된다. 22일에는 폐막작 ‘아쿠아렐라’ 상영과 ‘제주갑부훈’ 등 축하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영화는 ▲물 △조수웅덩이 △아쿠아렐라 △딥씨 챌린지 ▲빛 △빛이 우리를 보고 있다 △해가 뜨는 날 △전구 음모이론 △전기도둑 ▲사람 △그녀의 전설 △불편한 사람 △빅 베드 폭스 △피부색깔=꿀색 등이 마련됐다.

이어 행사 중에는 △환경 관련 영화 상영 및 전시 △체험부스 운영 △해녀와 함께 하는 물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제주 해녀의 삶을 체험해보는 물질체험은 하도리 현직 해녀와 함께 별방진 앞바다에 들어가 직접 소라도 채취하며 바닷속 풍경과 해양 생태계를 관찰해볼 수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준비하는 과정부터 제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 기업과 기관이 함께 해 지역 문화 활성화 목표에 힘을 모으는 시간이 됐다”면서 “환경을 사랑하는 이들이 만들어가는 환경 영화제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 영화제 사무국 064-80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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