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광화문 집회 18명-사랑제일교회 신도 13명 검사 결과 '음성'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제주도민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에 다니는 제주지역 신도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화문 집회나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확산세로 전국 14개 시.도에서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제주도는 그나마 피해를 받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에 주소를 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 등 관련자 1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20일 오후 3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전원 '음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해당기간 교회 방문자 3525명 중 20일 0시 현재 13명이 제주도에 주소를 둔 것을 확인하고, 즉시 연락을 취했다.

지난 16일부터 연락이 닿은 1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상태다.

제주도는 전국적인 집단감염 상황을 고려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왔다고 진술한 1명은 자가격리 조치시키고, 나머지 12명은 2주간 능동감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18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도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18일 오후부터 20일 0시 현재까지 제주에서는 18명이 집회에 참석했다고 관할 보건소로 자진 신고했다.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이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2주간 능동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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