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 가을철 3개월 제주 날씨 전망

올해 가을 1~2개의 태풍이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 가을철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9~11월 태풍은 평년(10.8개)와 비슷한 11~13개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1~2개의 태풍이 제주를 비롯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의 경우 16개의 태풍이 생겨나 이중 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9월 제주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다가 중순부터 중국에서 다가오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겠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오는 날도 있겠다. 

맑은 날씨를 보일 경우 낮 동안에 일사로 인한 더위가 이어지고,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는 날도 있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18.4~19.2도)과 비슷하겠다. 

10월 제주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는 날이 있어 기온의 변화가 크겠다. 

11월은 주로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겠으며, 서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있겠다. 

가을 제주 강수량은 평년(270.4~406.8mm)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9~10월 제주 강수량은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날이 있겠다. 11월은 건조한 날이 많아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경향을 보이겠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