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제주관광대학 4개 학과 이전, 기업 30여 곳 입주

제주 산학융합의 꽃을 피울 산학융합지구 첨단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24일 문을 열고 본격 가동을 알렸다.

사단법인 제주산학융합원(원장 이남호)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산학융합지구(제주시 아라일동 3005-3)서 제주산학융합지구 준공식 겸 첨단캠퍼스 개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송석언 제주대총장 △김성규 제주관광대학총장 △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사)제주산학융합원은 24일 오전 11시 제주산학융합지구 준공식 겸 첨단캠퍼스 개교식과 제주형 뉴딜 실현을 위한 제주산학융합지구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제공=제주산학융합원.

제주산학융합지구는 산학공동 연구개발(R&D)과 고용창출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로부터 국비 107억, 도비 110억, 기타 8억 등 총 225여억원을 지원받아 설립됐다.

첨단과학기술단지 1만2205㎡ 부지, 총 연면적 7966㎡로 지상 4층 산업단지 캠퍼스 3213㎡와 지상 3층 기업연구관 4753㎡ 규모다.

산업단지 캠퍼스는 오는 2학기부터 ▲제주대(3~4학년) △화학·코스메틱스학과 △식품영양학과 △컴퓨터공학전공과 ▲제주관광대학(2학년) △멀티미디어게임과 등 교육을 위한 학생 240여 명을 받는다.

캠퍼스 입주 학생들은 산학공동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R&D연계 현장 맞춤형 교육 등 받게 된다.

기업연구관에는 정보통신·생명공학 기술(ICT·BT) 관련 기업연구소 30여 곳이 입주, 대학과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제주산학융합지구는 (사)제주산학융합원 주관으로 △제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재)제주테크노파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주)카카오 △(주)아모레퍼시픽 △(주)에이오디 △(주)한국비엠아이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남호 (사)제주산학융합지구 원장은 “제주산학융합지구를 통해 도내 BT, ICT 관련 산업체와 대학 정보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 시스템을 구축, 지원해 현장 중심 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제주형 뉴딜 실현을 위한 제주산학융합지구 활성화’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제주도, JDC, 제주대, (사)제주산학융합원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이들 5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제주산학융합지구 활성화를 통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반 기술개발 △인력 양성 △기업지원체계 구축 △제주형 뉴딜정책 실현을 위한 협력 등을 약속했다.

한편,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의소리> 소리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소독·방역,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과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관리 지침이 준수됐다.

제주산학융합지구 첨단캠퍼스 전경. 제공=제주산학융합원.
제주산학융합지구 첨단캠퍼스 전경. 제공=제주산학융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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