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시작된 가운데, 제주 3개 노조가 김부겸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민주당은 24~25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6~27일 전국대의원 온라인투표, 29일 중앙위원 온라인투표를 갖는다. 

당대표 선거에는 김부겸, 박주민, 이낙연(가나다 순)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에 제주도 공무직노조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노조, 메종글래드호텔 노조 등 3개 노조는 24일 '민주당 김부겸 당대표 후보 지지선언 입장문'을 내고 김부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을 계획하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입장문으로 대체한 4개 노조는 “국민을 위한, 국민만을 바라보는 지도자,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하고 공공성 강화를 실현할 김부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3개 노조는 “위대한 국민이 하나 돼 촛불혁명으로 무능한 적폐세력을 퇴출하고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탄생시켰다. 그러나 노동자는 양극화와 같은 사회 구조적 문제와 코로나19, 장마 등 자연재해로 기본적인 생존권을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2000만 노동자는 생존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최소한의 안전망마저 무너지는 현실 속에서 큰 불안감을 안고 있다. 양극화 현상이라는 사회 구조적 문제에 대해 ‘노동존중사회, 차별없는 공정사회’로 만들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노력했지만, 아직 결과는 미미하고, 사회 주류 세력인 기득권층의 저항,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3개 노조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 승리를 안겨준 국민은 정치권에서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각종 사회적 문제 해결방안강구를 요구하고 있다. 압도적 승리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상황에 일하는 국회, 강력한 리더십을 기대했지만, 현재의 민주당은 시대정신 구현과 국민의 뜻을 충족시키기에 다소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대표는 무한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악화되는 코로나19 사태에서 국민을 지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앞장서야 한다. 또 진보적 시각으로 노동현장을 이해하고, 온화하지만 강력한 지도력으로 국민과 당원의 기대를 만족시킬 당대표가 필요하다.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완주할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3개 노조 “우리(3개 노조)는 노동자를 이해하고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는 김부겸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자 한다. 김 후보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부조리한 사회에 정면으로 부딪힌 사실을 알 수 있다. 독재 정권에 맞서 대한민국 민주화 선봉에 섰고, 노무현의 길을 따라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대구에서 출마했다”고 지지했다. 

이들은 “3선의 당선을 안겨준 지역구인 경기도 군포시를 뒤로하고 보수의 심장으로 몸을 던져 정치지형을 바꾸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다. 거짓없이 헌신의 인생을 산 사람”이라며 “김부겸 후보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고용친화적인 산업구조로의 전환, 지속가능한 성장,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장 등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성장을 역할하는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3개 노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 견인하고 선거 승리로 민주당을 성공으로 이끌며 오직 국민을 위한, 국민만을 바라보는 지도자,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하고 공공성 강화를 실현할 김부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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