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스마트챌린지 예비사업 착수보고...국비 300억원 투입될까?

제주도는 24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스마트 챌린지 예비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스마트 챌린지 예비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4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서 진행되는 부분이 향후 제주 스마트아일랜드의 핵심적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2020년도 제주 스마트 챌린지 예비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지자체와 민간기업, 대학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서비스를 상품화하고, 이를 확산해 신사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 5월27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4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솔루션 실증과 사업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편의점과 주유소, 버스정류장이 스마트 허브가 돼 신재생에너지와 e-모빌리티 공유 솔루션을 연계한 실증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원 지사는 “도민 체감부분에서 스마트시티사업에 아쉬움이 많았다”고 전제한 후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공유, 모빌리티, 주요소·편의점·버스노선 등 기존에 있는 여러 공간적 거점을 스마트허브로 삼아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도민이 체감하고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주관사업자인 ㈜데일리블록체인과 참여사인 GS칼텍스(주)는 ‘e-삼다(3DA)’스마트시티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e-삼다(3DA)는 저탄소(De-Carbon), 분산(De-Centralization), 공유(De-Struction)를 의미한다. 

이들은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 활용을 통해 에너지 거래 가능성을 검증하고, 공유차량·전기차·전기오토바이·전기자전거 등의 스마트 충전 서비스를 통해 e-모빌리티의 예약·대여 서비스와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주가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선도도시, 드론산업 규제특구사업 등을 연계해 제주형 스마트 시티를 실증하고 구현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이 국토교통부 성과평가(12월 예정)에서 우수 지자체 사업으로 선정되면 총 300억원 규모의 본 사업으로 2년간 진행된다.  

착수보고회에는 제주도·도의회·제주에너지공사·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 스마트시티 자문단, 박철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투자사업본부장, ㈜데일리블럭체인 조영중 대표 등 컨소시엄 사업단, 도민참여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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