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 확진자 부부관계...방학 중 학교방문 이력 없어

제주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는 제주도내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로 확인됐다.

25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제주 31번 확진자는 제주시내 모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A씨다. 

A씨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인 제주 30번 확진자와 부부 사이로, 자녀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수도권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해당 학교가 여름방학 기간 중이어서 최근 학교를 방문하거나 학생-교직원 등과 접촉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부터 25일까지 파악된 동선 내에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의 자녀가 다니던 모 어린이집 역시 폐쇄조치가 취해졌다. A씨는 19일부터 21일까지 자녀의 등·하원을 목적으로 자차를 이용해 해당 어린이집에 다녔다. 

등원과정에 있어 마스크를 착용했고 어린이집 내부 방문이 없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밀접 접촉자인 자녀는 검사 결과 25일 새벽 4시 30분경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 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A씨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구술, CCTV분석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추가 동선이 파악되는 즉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