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위기대응, 지역기업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후 제주상의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강성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시대, 제주의 지속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 교수는 “제주는 바다와 산을 아우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졌지만, 대외 여건 변화에 민감한 산업구조를 가졌으며, 제종업 비중이 낮아 경제구조도 열악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존산업의 구조 전환, 플랫폼과 공유경제 등 신산업 등장, 비대면 서비스 확장 등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는 관광 등 주요 산업분야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지속가능한 제주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친환경적 발전이 우선돼야 한다. 제조업 육성과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스마트 농립어업·축산업 육성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현장 참석 30명으로 제한돼 개최됐다. 

제주상의는 오는 28일 오후 2시에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장을 초청해 2차 세미나 개최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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