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근무 중 동료만 21명 접촉...JDC 방역 비상

서울을 다녀와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30번 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추가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총 4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는 JDC 건물서 근무하며 동료 2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17명으로 확인된 것보다 4명이 추가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20일부터 23일까지 △파리바게트 삼화점 직원 1명, 손님 7명 △소정아구찜 직원 1명 △삼화상쾌한 의원 손님 9명 △삼이철물종합상사 직원 1명 △금헤어 직원 1명 등 JDC를 제외한 5곳에서 총 20명과 접촉했다.

제주도는 41명에 대한 신원 확인과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동선 6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A씨는 1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JDC에서 근무하며 오전 11시 37분부터 오전 11시 50분까지는 구내식당서 점심을 해결했다. 

20일 역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오후 12시 14분부터 12시 30분까지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오후 7시 10분경 파리바게트 삼화점을 방문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근무하며 오전 11시 25분부터 오후 1시까지 외부 식당서 점심을 해결한 것으로 애초 파악됐으나, 자택서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퇴근 후 오후 6시 51분부터 3분간 소정아구찜에 머물기도 했다.

22일 오전 9시 37분부터 오전 9시 55분까지 삼화상쾌한 의원을 방문한 뒤 오전 9시 56분부터 오전 10시 2분까지 시원한약국을 찾았다. 오후 2시 13분부터 2시 16분까지는 삼이철물종합상사를 방문했다. 

A씨는 23일 오후 6시부터 30분간 금헤어를 방문, 다음날인 24일 오전 10시께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오후 9시 5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부터 39.7도의 발열과 두통,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인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25일 오전 12시 40분께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 중이다.

방역당국은 부부인 제주 30·31번 확진자 자택 안팎을 소독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상세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고 해당 장소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 30·31번 확진자는 부부로 지난 15~16일 이틀간 경기도와 서울 친척집 등 수도권을 방문했다가 제주도로 복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제주도는 24~25일 이틀간 JDC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25일 오후 8시경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JDC 건물 앞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JDC 전 직원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 환자진술, CCTV 기록, 카드사용내역 수신 메시지 등으로 이동경로 확인.
※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경로 및 접촉자 대상은 변경될 수 있음.
※ 접촉자 및 전파 위험 없는 장소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동선에서 제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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