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발생한 차량 화재로 인해 불에 탄 현금다발.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27일 낮 12시 56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한 더덕밭에서 주차돼 있던 갤로퍼 차량에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량 전체가 불에 타고 내부에 보관중이던 현금다발 등이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소유주의 배우자 배우자 A(62)씨에 따르면 불이 난 차량 안에는 현금 360만원어치인 5만원권 지폐 72장과 휴대전화 등이 보관돼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금은 A씨가 곗돈으로 보관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은 불에 타 잿더미가 됐지만, 일부는 절반 가량 남아있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견됐다는 목격자 진술로 미뤄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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