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9월부터 제주도가 생산하는 재난문자를 영문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영문 재난문자는 이번에 시범 도입하는 것으로, 제주 거주 외국인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코로나19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8월 제주도, 교육청, JDC, 국제학교,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스트 코로나 대응 회의에서 재난문자를 영문으로 송출하는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활동 인구 9700여 명 가운데 외국인은 15%인 1500여 명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일단 국제학교로부터 외국인의 재난문자 수신을 위한 동의서를 제출받은 뒤, 다음 주부터 동의서를 제출한 외국인에 한해 재난문자를 영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영문 재난문자는 번역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업무시간 중에는 국문 재난문자 발송 후 1시간 이내, 업무시간 외에는 다음 업무일 오전 10시까지 송출할 예정이다.

단,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긴급재난문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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