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해수욕장 11개소를 운영한 결과, 총 102만명이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189만명보다 87만명(46%) 감소한 수치다.

해수욕장 방문객 감소는 유례없는 긴 장마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 개·폐장, 야간 개장 미운영 등으로 인한 짧은 운영기간(71일→53일)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9월13일까지 해수욕장 안전지킴이를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방문객의 안전사고 방지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폐장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등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까지 7년 연속 해수욕장 내 인명사고 제로를 달성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도내 해수욕장 감염 사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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