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2020년 8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올해 제주 기업경기실사지수 변화 추이.
올해 제주 기업경기실사지수 변화 추이.

최악을 기록했던 제주 기업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31일 발표한 ‘2020년 8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대비 2p 상승한 48을 기록했다. 

제주기업 업황BSI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분기 단위로 분석되던 업황BSI는 2006년 1월 월 단위로 편제됐다. 2019년 1월 제주 BSI 통계 표본이 바뀌기도 했지만, 지난 4월 제주기업 업황BSI(27)는 역대 최저치다. 

올해 제주 업황BSI는 ▲1월 57 ▲2월 41 ▲3월 30 ▲4월 27 ▲5월 29 ▲6월 37 ▲7월 46 등이다. 

8월중 업황BSI(48)는 전월대비 2p 상승했지만, 9월 업황전망BSI(44)는 1p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 8월 업황BSI(41)는 3p 상승, 비제조업 8월 업황BSI(48)는 1p 상승했다. 

제조업 9월 전망 업황BSI(42)는 전월과 같았으며, 비제조업 9월 전망 업황BSI(44)는 1p 하락했다. 

8월중 매출BSI(50)와 9월 매출전망BSI(48)는 각각 전월대비 4p, 3p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8월 66, 9월 전망 64를 기록했다. 각각 전월대비 4p, 5p 하락한 수치다. 

8월 자금사정BSI(62)와 9월 자금사정전망BSI(61)도 각각 전월대비 2p, 4p 하락했다. 

제주 기업경기가 역대 최악을 기록한 뒤 회복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면서 9월 전망이 불투명한 모양새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도내 300개 업체(제조업 41개, 비제조업 259개)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했다. 

조사에는 제조업 34개, 비제조업 205개 등 총 239개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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