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 5곳에 제주국제대 포함 지정

제주국제대학교(제주국제대)가 내년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교육부는 31일 2021학년도에 적용되는 정부 재정지원가능대학 총 281곳 명단을 발표했다. 제주국제대는 ‘일반 상환·취업 후 상환 100% 제한’ 조건을 적용받는 4년제 대학 5곳에 포함됐다. 이는 다른 제한 조건인 ‘일반상환 50% 제한’보다 더 엄격한 경우다.

교육부는 이번 선정에 대해 “지난 2018년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보완평가’ 결과 등을 추가로 반영했다”면서 “2018년 진단 이후 재정지원제한대학의 지속적인 노력 정도를 점검해 성과가 우수한 대학에 대해 2021학년도 재정지원제한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제주국제대는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분류된 바 있다. 결국 제주국제대에 대한 이번 조치는, 대학이 교육 당국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교욱부는 “내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이번 발표한 명단 중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지 등을 확인해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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