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정무부지사와 제주연구원장 임명

고영권 정무부지사와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고영권 정무부지사와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원희룡 제주지사가 시민사회의 반발에도 고영권 정무부지사와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예정자의 임명을 강행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오전 집무실에서 고영권 정무부지사와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예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2022년 6월30일까지,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은 2023연 8월31일까지 3년간 제주연구원을 이끌어가게 된다. 

제주도의회는 인사청문을 통해 김상협 원장 예정자는 '부적격', 고영권 부지사에 대해선 '신중한 인사'를 당부한 바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전 고영권 정무부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전 고영권 정무부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원장은 전문성과 제주사회에 대한 이해 부족, 고영권 부지사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농지법 위반혐의가 지적됐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8월31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농지법 위반, 공직후보자 재산 축소신고, 변호사법 위반,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이 제기됐다"며 "원희룡 지사는 고영권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사회와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김상협 예정자가 원희룡 지사와 사적인 관계가 돈독하다는 이유로 낙점됐다"며 "인사청문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만큼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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