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5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섭지해녀의 집 앞 해상에서 감태를 줍던 강모(59.여)씨가 바다에 빠져 동부소방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동부서방서]
1일 오전 10시5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섭지해녀의 집 앞 해상에서 감태를 줍던 강모(59.여)씨가 바다에 빠져 동부소방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동부서방서]

태풍 북상으로 해안에 밀려든 감태를 채취하던 제주 어업인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섭지해녀의 집 앞 해상에서 감태를 줍던 강모(59.여)씨가 바다에 빠졌다.

강씨가 파도에 휩쓸리자 현장에 있던 마을 주민들이 해경과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동부소방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로프 등을 이용해 오전 10시47분 강씨를 구조해 육상으로 끌어올렸다.

심정지 상태를 일으킨 강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최근 제주에서는 태풍으로 감태가 해안가로 떠밀려와 곳곳에서 채취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소득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파도가 높을 경우 채취 작업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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