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북상…1일 성산·구좌, 2일 서귀포항 등 안전상황 점검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서귀포항 현장 점검에 나선 고영권 정무부지사(사진 왼쪽)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서귀포항 현장 점검에 나선 고영권 정무부지사(사진 왼쪽)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로부터 지난 1일 자로 임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한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2일 오전 서귀포항을 방문해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지난 1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항, 제주시 구좌읍 등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태풍 대비를 지시한 것에 이은 두 번째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과 정민구 부의장, 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장, 김태엽 서귀포시장, 김미자 서귀포수협조합장, 홍석희 제주도 어선주협의회장, 천남선 서귀포어선주협회장, 강유신 서귀동어촌계장 등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어선주협회 관계자는 작은 면적에 비해 어선이 많다며 서귀포항 어선 이용 항구 확장을 건의키도 했다.

어선주협회 관계자는 “현재 수립 중인 제4차 전국 무역항 항만기본계획에 서귀포항 상항구로 사용 중인 제1·2부두 배후부지를 어항구 배후부지로 변경해 어민들이 확장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어업인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어선 시설 확충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선박 피항과 대피 선박에 대한 결박을 점검해 철저한 태풍 대비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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