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일 밤 10시10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47번째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A씨는 울산 9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1일 오후 3시30분 제주도로 관리 이관이 통보됐다.

2일 오후 4시 기준 역학조사 결과, A씨는 1일 오전 8시30분 울산발 제주행 진에어 LJ491편을 통해 오전 9시 30분경 입도했다.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제주에 있는 자택을 수리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3명(가족 2, 지인 1)과 함께 자택으로 이동해 집수리하던 중 오후 3시30분경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로부터 울산 9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았다.

A씨는 오후 5시 서귀포시동부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시설격리 중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2일 오전 9시 30분경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울산으로 이도한 A씨 일행 3명과 가족 4명을 제주 A씨의 접촉자로 분류하고, 관할 보건소에 관리 이관을 통보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자택 외 별다른 동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CCTV와 신용카드 사용내역 분석 등을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 접촉자는 LJ491편 승객 2명과 가족 6명(30일 접촉한 가족 3명 포함), 집수리를 위해 동행한 지인 1명 등 총 9명이다.

이 중 항공기 탑승객 2명은 제주에서 격리 중이며, 7명은 관할 보건소로 관리 이관 조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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