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래교 범람에 운행중단 결정...애조로-평화로 등도 운행 차질

제8호 태풍 '마이삭'에 의해 제주시내 곳곳의 도로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8호 태풍 '마이삭'에 의해 제주시내 곳곳의 도로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8호 태풍 '마이삭'에 의해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제주 시내버스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9시를 기해 시내버스 111번, 112번, 122번, 131번, 132번, 211번, 212번, 222번, 231번, 232번의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들은 서귀포시 성산읍, 표선면, 남원읍 등과 제주시를 잇는 노선이다. 231·232번은 제주시버스터미널과 서귀포시터미널을 잇고 있다.

특히 해당 버스들은 공통적으로 중산간의 교래리 사거리를 지나는 노선이다. 폭우로 인해 교래교가 범람했고, 도로가 물에 잠김에 따라 부득이하게 버스운행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

이 밖에도 제2산록도로, 애조로, 평화로 등의 도로도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어 도로상황이 어떻게 돌변할지 모른다.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부득이하게 이동해야 할 때도 재난안전 문자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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