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전통시장, 식당, 대형마트 등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확대·적용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제주도당(미래통합당 전신)이 4일 논평을 내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바람직한 결정”이라면서 “늦은 감은 있지만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서는 당연한 조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도민 참여로부터 나올 수밖에 없다”라면서 “제주도의 권고와 계도활동만으로는 시책 성공에 한계가 있다.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에 대한 도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서는 범도민적 캠페인이 일어나야 한다”며 “제주도는 지역자생단체 및 사회단체에서 마스크 착용 범도민캠페인을 전개하고 이에 대한 지원 시책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우리 당은 지난 8월 28일부터 코로나19 방역대책특별위원회를 통해 마스크 착용 범도민 캠페인을 진행하고 ‘코로나19, 마스크는 생명입니다’라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오는 10월 13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다만 전통시장·공공청사 및 시설·대형마트·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9월 2일 고시·공고 후 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전문]제주도의 마스크착용 의무화 확대, 적극 환영한다! 

- 제주도는 마스크착용 범도민 캠페인 전개를 모든 사회단체에 적극 요청하라 -

제주도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제주지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결정으로서 적극 환영한다. 특히 제주에서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18명의 확진자가 제주에서도 발생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늦은 감은 있지만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서는 당연한 조치라 할 것이다.

방역당국으로서 제주도가 갖고 있는 권한을 활용하여 마스크착용에 대해 선제적으로 권고하고 계도활동을 펼치는 것만으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확대 시책이 성공적으로 펼쳐지기에는 한계가 있다.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성공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코로나19 방역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순택)는 지난 8월 28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마스크 착용 범도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마스크는 생명입니다'라는 캠페인 구호가 게재된 현수막을 도내 주요 거리에 게시하기도 하였다.

지금의 상황은 중대한 위기 상황이다.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도민의 참여로부터 나올 수밖에 없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범도민적인 캠페인이 일어나야 한다. 제주도가 지역자생단체 및 사회단체에서 마스크착용 범도민캠페인을 전개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이에 대한 지원시책도 마련할 것을 적극 요청한다.

2020. 9. 4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코로나19 방역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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