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식산업센터 건립 예정부지
제주지식산업센터 건립 예정부지

총사업비 290억원이 투자되는 제주지식산업센터 건립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2021년 정부예산안에 지식산업센터 건립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돼 센터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도와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 3일 지역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지식산업센터 건립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제주도는 1차와 3차 산업에 편중된 지역 산업구조를 바꾸고, 미래 신산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위해 제주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4월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그 동안 진행한 제주 지역경제 실태와 기업 수요조사 결과, 입지 후보지 분석, 센터 건립 기본계획 및 운영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지역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미래 신사업 육성을 위한 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센터 운영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중소기업 설문조사와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도출한 센터 건립 및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7%가 센터 건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찬성 이유로는‘도내 기업에 저렴한 입지 공급’(46.6%), 제주 창업·신산업 육성(42.9%), 지역균형발전(6.0%), 도외 기업의 도내 유치 가능(4.5%)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식산업센터는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인근 부지 8812㎡에 사업비 290억원(국비 160억, 지방비 130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입주공간 50실, 기숙사, 코워킹 공간,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기간은 2024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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