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3일 제주를 강타한 태풍 마이삭은 제주에서 최대 순간풍속 초속 47.2m를 기록했으며, 산간에 1000mm가 넘는 일일강수량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오후 6시 기준 소하천과 지붕 등 공공시설 3건과 주택 반파 등 사유시설 피해 2487건의 피해신고가 제주시에 접수됐다. 

또 농경지 630.2ha에 대한 침수피해가 접수됐으며, 신고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예정돼 피해 규모는 더 불어날 전망이다. 

태풍 피해 주택 전파는 1600만원, 반파 800만원, 침수 200만원이 지원된다. 1차산업 등 주생계수단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가입 여부와 각 피해규모 등에 따라 지원금액이 산정된다. 

진홍구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사유재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조기 생계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