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보수성향 단체 개천절 집회 반대의견도 피력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 제주도당 혁신위원회가 정책기능 강화를 위한 독립기구인 가칭 ‘제주미래연구원’ 설립과 봉사활동을 전담할 ‘자원봉사단’ 설치를 도당에 주문하고 일부 보수성향 단체의 ‘개천절 집회’ 철회를 요구했다.

김종현 혁신위원장은 “10월 3일 예고된 개천절 집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최하면 안 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개천절 집회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지난 7일 오후 3시 열린 회의에서 연구원 설립이 장성철 도당위원장이 취임 기자회견서 밝힌 ‘합리적 대안 제시를 위한 정책기능 강화’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 중앙당에 설치된 여의도연구원과 같은 역할을 할 정책개발 독립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코로나19 방역, 태풍피해 복구 등 도당 혁신을 위한 봉사활동 중심 조직 활동 필요성에 따라 지역사회 자원봉사활동을 전담하는 자원봉사단 설치도 요구했다. 봉사 마일리지 제도 등을 도입해 참여당원에 대한 동기 부여를 강화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다음 혁신위원회 회의에서 청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집중해서 다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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