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유학생이자 제주 51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7시3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51번째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A씨는 10일 네팔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이날 오후 입도 즉시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정판정을 받았다.

11일 오전 9시 기준 역학조사 결과, A씨는 10일 낮 12시20분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KE1231편을 이용해 같은 학교 유학생 11명과 오후 1시30분 입도했다. 

A씨는 입도 직후 일행과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학교차량을 타고 임시숙소로 이동해 격리 중 10일 오후 7시 3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접촉자는 입도 시 이용한 항공기의 탑승객 4명과 유학생 11명 등 총 15명이다. 유학생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항공기 탑승객 4명에 대한 신원을 파악하고, 유학생 11명과 함께 A씨의 접촉자로 분류해 도내 격리조치를 완료했다.

A씨는 격리장소 외에 별다른 동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탑승한 항공기를 비롯해 임시숙소 내·외부의 방역소독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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