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2020 청소년 4.3문화예술제>가 제주4.3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의 <4.3 기억 챌린지>를 진행한다.

<4.3기억 챌린지>는 4.3 72주년을 맞아 72팀의 참여와 28인의 개인 참여를 통해 총 100개의 사진공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억하다'라는 수어 동작을 사진에 담아 공유하는 챌린지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4.3을 기억하는 마음을 담아 단체 혹은 개인으로 인증샷을 SNS에 올리고, 릴레이를 이어갈 3명 혹은 세 팀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30일간 진행된다.

앞서 청소년 4.3문화예술제는 지난 4월 <제주4.3 수어 릴레이 캠페인, 함께 제주4.3>을 통해 4.3을 기억하기 위한 수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청소년 4.3문화예술제의 슬로건인 ‘우리의 4.3은 푸르다’를 수어로 표현해 도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데 이은 두번째 프로젝트다.

한편, 올해 청소년 4.3문화예술제는 인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존 오프라인 활동에 변화를 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참가자들이 각자 콘텐츠를 제작하고 우수작을 선정해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제주지역 중·고등학생 혹은 같은 연령대 청소년이다. 공모 주제는 제주4.3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제주4.3과 평화, 인권에 대한 생각·느낌 등을 청소년 각자의 시각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내용이다. 혹은 예술제 표어인 ‘우리의 4.3은 푸르다’를 담아 제주4.3과 평화·인권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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