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 산악박물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집콕' 프로그램 운영

세계유산본부 산악박물관의 '어린이 원정대' 프로그램 물품.
세계유산본부 산악박물관의 '어린이 원정대' 프로그램 물품.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한보따리 집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산악박물관 어린이 원정대, 퀵 드로(quick draw) 만들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원정대는 체험지와 스티커북, 학부모 가이드북을 이용해 책과 인터넷으로 한라산 탐방로와 관음사코스 주변 생태계, 산악문화를 찾으면서 간접적으로 한라산을 체험하는 자기 주도 학습 프로그램이다. 

퀵드로 만들기는 1인당 카라비너(carabiner) 2개, 로프 1개와 함께 만들기 순서도가 제공된다. 스스로 등반 필수장비인 카라비너를 이용해 암벽 장비 퀵 드로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에코백 만들기는 가족당 1개의 에코백이 제공된다. 한라산 구상나무와 산굴뚝나비 그림에 다양한 색을 채워넣으면서 한라산의 생태와 지질학적 가치 등을 인지하는 프로그램이다. 

초·중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신청은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전화(064-710-4633, 064-710-4636)로도 가능하다. 

프로그램을 신청한 사람은 관음사지소 매표소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물건을 수령하면 된다. 

프로그램을 즐긴 사람은 1주일 이내 동봉된 설문지를 작성해 활동사진 3장과 이메일( pisic1@korea.kr )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하지 않으면 추후 산악박물관 관련 프로그램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김대근 세계유산본부장은 “산악박물관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소통과 교감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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