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순, 제주 과거-현재 잇는 ‘달빛 해녀’ 展
강명순, 제주 과거-현재 잇는 ‘달빛 해녀’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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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8일까지, 제주시 연북로 연 갤러리서 개최
강명순 작가의 작품 '달빛 해녀'. 사진=연 갤러리. ⓒ제주의소리
강명순 작가의 작품 '달빛 해녀'. 사진=연 갤러리. ⓒ제주의소리

제주화가 강명순이 10월 17일까지 제주시 이도2동 연 갤러리에서 해녀의 삶을 담은 초대전 <달빛 해녀>를 개최한다. 

강명순은 한지에 제주 해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한 유화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초창기 해녀와 현재, 미래의 해녀 이미지를 추상적으로 시각화했다. 

이번 전시에서 강 화가는 유화를 입히기 위해 방수처리 된 한지를 선으로 구부리는 등 자연스러운 종이 질감을 통해 파도와 무수한 생명체를 추상적으로 구현했다.

강 화가는 작가노트에서 “그림 그리며 잠수복을 입은 오늘날 해녀를 표현할지 50여 년 전 해녀를 표현할지 고민했다”면서 “현세대와 미래세대 간 소통을 고민하며, 초창기 해녀와 현재 해녀를 융합해 추상적으로 바다에 색을 입히고 달빛 아래 묵묵히 물질하는 해녀를 그려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 대표 목록과 국가무형문화재에 등재된 해녀를 기념하며 전시를 생각했다”며 “작업을 젊은 사람들이 이어가길 바란다. 공동체 유산이라는 큰 그림으로 제주해녀와 그 문화를 살피는 작업은 제주를 살게 하는 힘이다”라고 해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전시회를 통해 해녀가 자주 나와야 젊은 해녀들이 제주에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두 세대를 보고 느끼며 미소 띨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명순 작가의 작품 '달빛 해녀'. 사진=연 갤러리. ⓒ제주의소리
강명순 작가의 작품 '달빛 해녀'. 사진=연 갤러리. ⓒ제주의소리
강명순 작가의 작품 '달빛 해녀'. 사진=연 갤러리. ⓒ제주의소리
강명순 작가의 작품 '달빛 해녀'. 사진=연 갤러리. ⓒ제주의소리
강명순 작가의 작품 '달빛 해녀'. 사진=연 갤러리. ⓒ제주의소리
강명순 작가의 작품 '달빛 해녀'. 사진=연 갤러리. ⓒ제주의소리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보존회(이사장 장정애) 초대로 이뤄지는 이번 전시에서 장정애 이사장은 초대의 글을 통해 “물질하는 해녀의 삶을 달빛 이어도사나에 담았다. 숨, 배고픔, 갈증을 참고 모든 욕구를 억누르며 바다를 순례하는 해녀는 제주 여성 전승 문화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외적 삶의 형태는 바다에 순응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시대 한계와 여성성 제한에 저항해온 페미니즘의 본류”라며 “제주 여성작가 강명순은 바로 그 해녀를 달빛 이어도사나로 시각화한다”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이어도사나 속에 메아리치는 해녀들의 아픔과 삶의 고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삶의 고뇌와 기쁨을 조명하는 달빛 생명력으로 계승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명순 작가의 작품 '달빛 해녀'. 사진=연 갤러리. ⓒ제주의소리
강명순 작가의 작품 '달빛 해녀'. 사진=연 갤러리. ⓒ제주의소리
강명순 작가의 작품 '달빛 해녀'. 사진=연 갤러리. ⓒ제주의소리
강명순 작가의 작품 '달빛 해녀'. 사진=연 갤러리. ⓒ제주의소리

강명순 화가는 제주국제대학교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제주, 서울, 부산, 미국, 프랑스 등 국내외에서 수십 차례에 걸친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제40회 일본 국제 공모 신원전 대상,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우수상, 한국여성미술공모전 금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5월에는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한지 위에 제주 자연과 프랑스 풍경화를 선보인 <제주의 숨결-물들이다>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연 갤러리를 운영하며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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