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와 생명다양성재단이 18일 제주도의회에 의견서를 내고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전 지구적 환경 위기를 줄이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지역 환경과 생태계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사업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영향평가와 이를 바탕으로 한 사업이 결국에는 자연을 훼손시키고 환경을 파괴하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남방큰돌고래 개체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도의회는 조성사업의 동의안을 반려해야 한다”며 “도의회는 지역의 생태계 및
서식종들의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재조사에 나서야 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의회는 25일까지 열리는 제387회 임시회에서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