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교육주체다] (4) 제주 특수교육실무원 인터뷰

흔히 교육의 3주체로 ‘교사·학생·학부모’를 꼽는다. 잠시 시선을 돌려 보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또다른 주체가 있다. 교육활동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소위 ‘비교사 노동자’로 호칭되는 이들도 분명한 교육주체다. 학교라는 교육공간에서 노동의 차별은 반드시 없어져야 하고 비정규직 노동에 대한 존중도 보장되어야 한다. 경쟁과 차별을 넘어 협력과 지원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자리잡고 있는 주민자치 교육감 시대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현장 전문가의 릴레이 와이드 인터뷰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 편집자 

첫째가 난독증이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고 알았다. ADHD 증세도 있다. 그동안 언어치료와 심리치료를 했다. 약물치료는 하지 않았다. 지금은 초등학교 4학년이다. 담임선생님이 최근 아내에게 첫째를 특수반 수업을 듣도록 하는 게 어떻겠냐고 권했다. 

아내는 “우리 아이가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요.”라고 반발했다. 담임선생님의 말에 동의할 수 없었기 때문. 지금은 우리 부부 모두 생각이 달라졌다. 첫째를 특수교육대상 학생으로 지정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학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되면 특수반에서 특수교사가 진행하는 국어, 수학 수업을 받는다. 그 외 수업은 원래 속한 반에서 듣는다. 교육공무직노동자인 특수교육실무원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장애 등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통합교육의 환경 속에서 차별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특수교육을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4년 특수교육실무원 제도가 도입됐다. ⓒ제주의소리 

김혜진 특수교육실무원(가명, 51세)과 이은영 특수교육실무원(가명, 46세)을 지난 9월 17일 만났다. 김혜진 씨는 2005년 3월부터 특수교육실무원을 시작했다. 16년 차다. 일반학교에 13년 있었고, 지금은 특수학교에서 일한다. 이은영 씨는 2008년 9월 특수교육실무원으로 채용됐다. 지금까지 일반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다. 

특수교육실무원 제도가 학교에 도입된 것은 2004년. 김혜진 씨는 “2004년 이전 다른 지역은 자원봉사자나 공익요원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지원했는데 제주는 자원봉사자마저도 없었어요. 제주는 2004년에 특수교육실무원을 처음 뽑았는데, 몇 명 되지도 않았어요. 그 이후 조금씩 더 뽑다가 2008년경 특수교육실무원을 많이 채용한 것으로 기억해요.”라고 밝혔다. 

2004년 특수교육실무원 제도 도입은 특수교육계가 바라는 절실한 요구였다. 국립특수교육원이 2004년 2월 발간한 ‘특수교육 보조원제 운영방안 연구’ 자료를 보면 “장애학생이 통합된 일반학급에서 한 명의 일반교사가 장애학생의 독특한 요구를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습니다”며 “어떤 경우 장애 학생의 심한 문제행동으로 인해 일반 학생들의 수업이 방해받기도 하는데 이것은 모든 학생의 학업 및 사회성 지도 등 다양한 측면의 향상을 도모해야 할 담임교사로서는 감내하기 어려운 일이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특수교사 한 명이 학급, 이동을 비롯한 일상생활 활동, 식사지도, 신변처리 등을 지도하는 것은 무리입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독일, 호주 등 통합교육을 먼저 시행한 나라에서는 장애학생을 도와주기 위해 교사와 별도로 지원인력 제도를 운영했다. 장애가 매우 심한 학생에게는 교사 이외에 한 명의 전담지원 인력을 배치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일반학교에서 비장애아동과 함께 수업을 받으려면 많은 제약이 따르기 마련이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통합교육의 환경 속에서 차별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특수교육을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특수교육실무원 제도 도입이 절실했다. 

특수교육실무원은 어떤 일을 할까? 이은영 씨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 장애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신변(대소변)처리, 식사지원, 이동지원, 학습지원, 의사소통지원 등의 일을 하고 있어요.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릴 수 있게 하도록 도와주는 일도 하고 있고요”라고 말했다. 

장애 등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통합교육의 환경 속에서 차별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특수교육을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4년 특수교육실무원 제도가 도입됐다. / 사진 제공=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제주의소리
장애 등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통합교육의 환경 속에서 차별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특수교육을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4년 특수교육실무원 제도가 도입됐다. / 사진 제공=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제주의소리

김혜진 씨는 특수교육실무원 16년 차다. 13년은 일반학교에서 일했다. 지금은 특수학교에서 일한다. 특수학교에 전보를 와서 처음 2년은 정서반에, 올해는 지체반에 들어가 지원을 한다. 

특수학교는 일반학교에 비해 학생들의 장애 정도가 심하다. 교실에서 수업 지도와 신변처리, 교실환경 정리와 돌발행동에 따른 학생 안전관리 측면 등 모든 면에서 일반학교에 비해 어렵다. 또 특수학교는 학생들이 등교해서 하교할 때까지 하루 종일 지원해야 한다. 김혜진 씨가 특수학교에서 근무한 첫해 손목에 늘 붕대가 감겨 있었다.

김혜진 씨는 “작년에는 몸이 힘들었어요. 정서반 아이들은 활발하게 움직이니까요. 저도 정신없이 뛰어다녔어요. (웃음) 학생이 갑자기 자리를 이탈하여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보호를 해야 하잖아요.”라고 말했다. 

장애는 매우 다양하다. 정신지체, 정서 및 행동장애, 지체부자유, 시각장애, 청각장애 등 여러 가지 장애 유형이 있다. 같은 유형의 장애라고 해도 각자의 차이는 모든 사람이 다른 지문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다르다. 
 
이은영 씨는 “작년에 돌봤던 아이가 보고 싶어요. 진짜 덩치가 크고, 힘들게 했는데도, 아꼽아요”며 “자폐가 있었어요. 그런데 잘 웃고, 잘 울기도 하고, 짜증도 잘 냈지만, 저한테 좋은 에너지를 많이 줬어요”라고 말했다. 그 학생은 올해 초 특수학교로 전학을 갔다. 

돌봄은 힘이 들기도 하지만, 돌보는 사람에게 힘과 사랑을 주기도 한다. 나도 아버지가 치매에 걸려서 돌보면서 그런 감정을 느낀 적이 있었다. 이은영 씨에게 물었다. 특수교육실무원을 하면서 가장 힘들거나 곤란할 때가 언제인지.

이은영 씨는 “제가 돌보는 아이들이 일반학급에 들어갔을 때 갑자기 돌발행동을 하게 되면 미안해요. 수업에 방해가 되니까요. 우리 아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이야기를 해야할지, 아니면 안에서 잘 이야기해서 마무리해야 할지 판단을 해야 하는데, 학급마다 그 분위기가 달라서 어려워요.”라고 말했다. 김혜진 씨는 “일반학교에서 특수학교로 오는 학생들이 거의 그런 문제 때문에 와요”라고 설명했다. 

김혜진 씨는 “특수학교에서는 하루 8시간 내내 아이들 지원을 해야 하니까 밥 먹을 시간과 화장실 갈 시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요. 오늘은 학생들이랑 같이 점심을 먹었어요. 학생들은 밥을 빨리 먹어요. 시각장애 학생이 자기 밥을 다 먹고 나서 제가 밥을 다 먹었는지 확인하려고 손으로 얼굴을 만져요. 그래서 조금만 기다려, 기다려 말을 해도, 다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궁금한지 얼굴을 손으로 계속 만져요.(웃음)” 

김혜진 씨에게 그동안 지원했던 학생 중에서 누가 가장 생각나냐고 물었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만난 자폐 1급 학생이에요.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에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학생이었는데요, 그때는 장애인 화장실이 따로 없어서 체육관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서 씻기느라 엄청 힘들었어요.”

이은영 씨와 김혜진 씨를 인터뷰하면서 특수교육실무원으로서 일을 하려면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분에게 특수교육실무원으로 일하면서 개선되기를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둘 다 이구동성으로 “집합연수”라고 답했다. 특수교육실무원은 지금이나 10년 전이나 온라인 연수만 받고 있다. 내용도 지금이나 그때나 별 차이가 없어서 교육의 실효성이 없다고 한다. 김혜진 씨와 이은영 씨 둘 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을 받기를 원했다. 이은영씨는 장애인 교육 및 관련 법 규정도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이 과학, 전산, 행정실무원, 조리사, 돌봄 등 교육공무직 직종별로 집합 연수를 하고 있다. 연수와 교육을 받고자 하는 바람은 그 일을 제대로, 잘하고 싶어서이다. 특수교육실무원들은 몇 년 전부터 집합연수를 교육청에 요구하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통합교육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라도 제주도교육청은 특수교육실무원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제주의소리
2018년 제주지역 특수교육실무원 실태조사 결과 /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설문조사. 사진=박진현. ⓒ제주의소리

이은영 씨는 “학교마다 동일한 업무기준이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비슷한 장애 정도의 학생인데도 어떤 학교에서는 ‘돌봄교실’에 특수교육실무원도 들어가라고 하지만, 다른 학교에서는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판단한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장애 정도나 범위에 따라서 판단을 해야 한다. 그 판단의 기준이 학교마다, 사람마다 달라서 문제다. 

통합교육이 가능한 학생은 ‘돌봄교실’까지 특수교육실무원이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돌봄교실은 수업이 아니라, 놀이와 쉼의 공간이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이라고 해도 특수교육실무원 도움 없이도 잘 어울릴 수 있으면 지원이 굳이 필요 없다. 이런 경우 지원은 혼자서도 일반 학생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해 통합교육의 취지에 역행하는 결과를 만든다.

특수교육실무원 지원 시간 기준을 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수학교의 경우 출근부터 퇴근까지 사실상 잠시 쉴 틈도 없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학교 경우에도 특수교육실무원이 하루 전일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전담하면 상황은 특수학교나 크게 다를 바가 없다. 특수교육실무원의 정신적, 체력적 부담을 고려하고,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제대로 된 지원을 위해서라도 일정한 기준을 만드는 것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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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주지역 특수교육실무원 실태조사 결과 /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설문조사. 사진=박진현. ⓒ제주의소리

이은영 씨와 김혜진 씨는 “특수교사들이 좋은 분들이 아주 많아요”라며 두 분 다 10년 넘게 일하면서 특수교사와 갈등이 빚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일부 특수교사가 특수교육실무원에게 지시 또는 명령조로 말해서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고 밝혔다.  

얼마 전 아내와 같이 인도 영화 ‘지상의 별처럼’을 봤다. 난독증이 가진 8세 아이 ‘이샨’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첫째가 난독증이 있어서 우리 부부에게는 단순히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었다. 

이샨은 친구들에게는 엉뚱한 소리만 하는 이상한 왕따가 되어가고, 선생님한테는 글 하나 제대로 읽지 못하는 문제아다. 이샨은 부모와 교사, 주위 친구들이 몰이해로 점점 마음의 문을 닫는다. 특수학교 미술교사 니쿰브가 이샨을 만나게 되고, 이샨의 어려움을 헤아린다. 그리고 장애 속에서도 미술에 재능이 있음을 알아본다. 마음을 닫았던 이샨은 니쿰브 선생님과 함께 조금씩 마음을 열고 희망의 빛을 발하는 소년으로 변한다. 

영화 '지상의 별처럼'. 사진=네이버 영화.
영화 ‘지상의 별처럼’에서 난독증이 있는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샨’은 특수학교 미술교사 니쿰브 덕분에 마음의 문을 열고 희망의 빛을 발하는 소년으로 변한다. 이 영화는 인도서 큰 반향을 일으켜 인도정부로 하여금 난독증·자폐증·학습장애 학생 지원 법안을 통과하고, 교육과정을 개설하도록 만들었다. 사진=네이버 영화.

인도도 우리나라처럼 높은 교육열로 유명하다. 엘리트교육, 1등 제일주의 풍토에서 영화 <지상의 별처럼>은 인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인도정부로 하여금 난독증·자폐증·학습장애를 가진 학생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하고, 교육과정을 개설하도록 만들었다.

세상의 아이들은 하늘의 별처럼 모두 특별하다. 각자 다른 아이들이 모두 특별한 존재로서 세상에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는 부모, 친구, 특수교사, 특수교육실무원, 치료사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교육공무직노동자 특수교육실무원들은 학교 현장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마음의 문을 닫지 않고, 세상을 향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글을 통해 학부모의 한 명으로서 모든 특수교육실무원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리고 특수교사에게도 감사 인사드린다.


덧붙여서 1학년 담임선생님이 첫째 아이가 한글을 배우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 언어치료 선생님과 하는 한글 수업, 마음치료 선생님과 하는 마음 수업도 큰 도움이 됐지만, 담임선생님이 무척 고마웠다. 아내는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하면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을까 무척 걱정했다. 첫째 담임선생님은 1학년 내내 받아쓰기를 하지 않았다. 한글을 비교적 쉬운 글이고, 아이들마다 배우는 속도가 다 다른데 점수를 매기는 받아쓰기는 오히려 한글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 

대신 1학년 내내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읽기 수업을 했고, 시를 쓰면서 글쓰기 수업을 했다. 1학년 내내 주말 숙제는 선생님이 추천한 시를 읽고 그 소감을 그림으로 그리는 거였다. 박연철 동화작가의 그림책 4권을 반 아이들 모두가 읽고 그림 그리기, 소감나누기 등 활동을 했다. 심지어 작가를 직접 교실로 초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두 학기를 마치고 나니 아이들이 직접 쓴 시집 3권, 아이들이 고른 시로 묶은 시집 1권이 생겼다. 아이들이 쓴 시를 읽다보면 빙그레 웃음이 나온다. 첫째가 쓴 시도 시모음집에 실렸다. 시 제목은 ‘봉숭아씨’.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톡톡
빠져 나와요. 

봉숭아는 우리가 어렸을 때 남녀 가리지 않고 한 번쯤 해봤듯이 손톱을 예쁘게 물들이는 데 쓰인다. 첫째도 어린이집 다니면서,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봉숭아로 예쁘게 손톱을 물들인 적이 있다. 나는 봉숭아 씨와 열매를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비바람이 불지 않아도 열매가 자라 씨가 터져 나간다”라고 되어 있다. / 박진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교육선전국장

글쓴이 박진현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학교에서 일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가입하는 노동조합으로 조합원 1천3백여명의 제주지역 최대노조다. 박진현 국장은 2014년 4월부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에서 일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공공운수노조 중앙에서 일한 햇수를 합하면 20년 가까이 노동조합에서 일했다. 박진현 국장은 원래 부산 사람이다. 2013년 제주로 이주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제주로 이주하면 노동조합에서 절대로 일하지 않겠다고 떠들었지만 헛말이 됐다. 지금 제주 와서 가장 잘한 일을 뽑으라면,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에서 일한 것이다.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고, 한 해도 파업과 투쟁을 하지 않은 해가 없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노동조합 하는 보람과 재미를 느낀다. 노동존중 평등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노동과 삶을 전하고자, 제주의소리에 연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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