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14분쯤 서귀포시 범섬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던 도민과 관광객 등 3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서귀포해양경찰서]
22일 오후 1시14분쯤 서귀포시 범섬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던 도민과 관광객 등 3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도민과 관광객 등 스쿠버 다이버 3명이 인근 해상을 지나던 레저보트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했다.

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4분쯤 서귀포시 범섬 인근 해상에서 A(47.서귀포)씨와 B(28.서귀포)씨, C(37.여.서울)씨 등 3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낮 12시쯤 낚시어선을 타고 범섬 북쪽 약 300m 해역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겼지만 시간이 지나도록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선장이 직접 해경에 신고했다.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구조대, 연안구조정, 민간어선 등을 사고 해역에 투입했다.

수색이 한창이던 오후 4시14분쯤 중문해수욕장 앞 바다에서 레저보트가 이들을 발견해 구조하고 오후 4시25분쯤 중문 성천포구에 입항했다. 

서귀포해경은 “3명 모두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었다”며 “관련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는 제주특별법상 낚시어선의 이용 등에 관한 특례조항에 따라 2016년 1월부터 도 조례가 정하는 바에 따라 안전시설을 갖춘 낚시어선도 스쿠버 다이버의 운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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