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가장 큰 멸종위기종 흑비둘기 제주서 방사
국내서 가장 큰 멸종위기종 흑비둘기 제주서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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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 천연기념물 제215호로 지정된 흑비둘기를 21일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에서 방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 천연기념물 제215호로 지정된 흑비둘기를 21일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에서 방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멸종위기종 흑비둘기가 제주에서 치료를 받아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 천연기념물 제215호로 지정된 흑비둘기를 21일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에서 방사했다.

이 흑비둘기는 5월27일 서귀포시에서 오른쪽 날개가 부러진 채 발견됐다. 스스로 먹이를 잡아 먹지 못해 기아로 탈진된 상태였다. 

제주대 야생동물센터는 응급 수술 후 3개월 간 맞춤형 관리와 훈련으로 재활을 도왔다.

흑비둘기는 몸길이가 약 40cm로 우리나라 비둘기 류 중에서 몸집이 가장 크다. 몸통은 자색이나 광택이 나는 흑색을 하고 있다. 부리는 어두운 푸른색이며 다리는 붉다. 

과거에는 남태평양 도서지역과 제주도, 울릉도에서 드물게 관찰됐다. 학계에서는 서귀포시 범섬과 제주시 추자면 사수도를 흑비둘기의 서식처로 보고 있다.

후박나무 열매를 선호하는 특성 때문에 제주도 주변 섬 후박나무 군락과 상록활엽수림 주변에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제주대 야생동물센터는 흑비둘기의 제주도 주변 월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락지를 부착하고 향후 이동경로 추적 연구에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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