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번 확진자 가족...자가격리 중 무증상 확진 판정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후 7시 30분께 제주지역 5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59번 확진자 A씨는 지난 9월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제주 4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8일 49번 확진자와 함께 미국을 방문했던 이력이 있다.

A씨는 8일 오후 1시 10분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KE1235편을 이용해 오후 2시 30분께 입도한 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같은날 오후 3시께 제주도 방역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당시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해외방문 이력으로 자가격리를 이어오던 중,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23일 오전 11시 30분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입도 직후부터 23일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통보받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A씨와 관련해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A씨의 자택 내·외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A씨를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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