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제주 금융기관이 발행한 화폐 발행액이 갈수록 줄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0년 추석 전 제주지역 화폐발행 동향’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 10영업일(9월 16~29일)간 도내 금융기관의 화폐발생액은 697억원 규모로 전년(733억원) 대비 4.9%(46억원) 감소했다. 

연도별 추석 전 제주 화폐발행액은 ▲2017년 1180억원 ▲2018년 852억원 ▲2019년 733억원 ▲2020년 697억원 등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화폐환수는 ▲2017년 191억원 ▲2018년 261억원 ▲2019년 378억원 등으로 증가하다 올해 110억원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에 따른 관광업 부진 등으로 화폐환수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환수액이 큰 폭으로 줄면서 올해 화폐 순발행은 5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5억원) 대비 65.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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