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읍 귀덕1리 '영등할망 밭담길'에서 만난 밭담. ⓒ제주의소리
제주 한림읍 귀덕1리 '영등할망 밭담길'에서 만난 밭담.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0월 23일까지 밭담 보전관리 사업 일환인 ‘2020 제주밭담길 조성 신청마을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농업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차세대에 계승하고 지속적인 주민 관심과 관리, 참여를 통한 지역민 주도 거버넌스 구축과 농업·농촌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제주밭담의 다양한 가치를 품고 있는 제주 마을이다. 현재까지 7개 마을에 밭담길 코스가 조성됐으며 올해는 마을 한 곳을 대상으로 밭담길이 조성된다.

분야는 △설명판, 안내 사인물 등이 설치되는 밭담길 조성 △홍보영상 제작 및 밭담길 스토리텔링, 서포터즈 모집 등 홍보 △모니터링, 경관정비, 주민역량 강화교육 등 보전관리 등이다.

사업은 공고·접수 이후 10월 26일부터 10월 30일까지 5일간 현장실사와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11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선정된 마을에 밭담길 조성사업이 이뤄진다.

신청은 제주밭담 홈페이지(jejubatdam.com)공고를 통하거나 하단에 첨부된 파일을 내려받아 메일(mosaldongne@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제주밭담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2014년 4월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 확정된 제주 역사와 선인의 삶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농업유산이다.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제주밭담은 토양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이루며, 그 길이는 약 2만2천km에 달한다.

문의=2020 제주밭담 보전관리사업 담당자 010-6635-2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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