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집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분쯤 제주시 도련동의 한 빌라에서 A(48.여)씨와 딸(19), 아들(17) 등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3명은 모두 바닥에 누워있었다. 엄마와 딸은 호흡과 맥박은 있었지만 의식이 없었다.

119구급대는 응급처치를 하며 이들을 도내 종합병원 3곳에 분산 이송했다. 딸은 응급 조치후 상태가 호전됐지만 A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다른지역 출신으로 최근 제주에 거처를 마련하고 이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들의 등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 진술을 확보하고 극단적 선택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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