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8월 제주 산업활동동향

ⓒ호남지방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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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업 활동이 코로나19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8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제주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8월 대비 6.7% 감소했으나, 전월인 올해 7월보다는 5.1% 상승했다. 

화학제품과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종이제품 등 품목에서 생산이 증가했지만, 전기가스업과 음료, 의약품 등이 감소했다. 

출하는 전월대비 5.9%, 전년동기 대비 7.9% 각각 감소했다. 

음료와 종이제품 등 품목 출하는 늘었으나, 식료품과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에서 출하가 감소했다.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무려 13% 증가했다. 

콘크리트벽돌과 블록, 건설용석제품 등 비금속광물 재고가 전년동기 대비 60.9% 상승했으며, 플라스틱 창문과 문, 발포성형제품 등 고무·플라스틱이 52.6% 늘었다. 제주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관련 품목 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1.8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전년대비 신발·가방 -17.5%, 화장품 -15.5%, 의복 -11.5%, 오락·취미·경기용품 -6.3%, 음식료품 -0.9% 등을 기록했다. 반면, 가전제품은 전년동기 대비 34.8%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도민이 외출을 삼가면서 필수 생활품을 제외한 의류와 화장품 등 품목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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