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택화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0미술주간’을 맞아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10일 오후 1시부터 3시 20분까지 진행하는 ‘미술 여행’은 김택화미술관에 전시돼 있는 유화 작품 <신흥리>(1997)와 연필 스케치 작품 <신흥리에서>(1993)의 배경인 신흥리 앞바다를 직접 찾아가서 23년 전의 그림 속 풍경과 현재의 풍경을 비교해 본다.

특히, 그 시절 야외 스케치를 하던 화가의 모습처럼, 미술관이 준비한 화구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본다. 지역 예술가와 함께 하는 체험 활동이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명이며 성인 대상 행사다. 참가자에게는 4B연필, 지우개, 8절 스케치북, 48색 오일파스텔, 24색 유성색연필, 스케치보드 등이 담긴 화구를 제공한다. 별도 비용은 받지 않는다. 신청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화로 받는다. 

앞서 미술관은 지난 3일 이나연 미술평론가를 초청해 ‘김택화 화백의 프레임 변화’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김택화미술관은 1960년대 후반 제주 신성여고 미술교사를 거쳐 1970년대 중반 제주대학교 미술대학에서 30여 년간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낸 고 김택화 화백이 타계한 지 14년 만에 지어졌다.

문의 : 070-877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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