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안 서양화가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주 갤러리카페 거인의 정원에서 개인전 <Landscape in Jeju-Recollecti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시에 대해 “작업의 소재이자 주제이면서 작품의 내용은, 제주의 풍경”이라고 규정했다. 

더불어 “제주 안에서 볼 수 있는 많은 풍경들을 단순함이라는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본다. 그것은 시각적으로 간단히 바라보는 단순함이 아닌, 육안(肉眼)으로 바라본 것을 심안(心眼)으로 해석해보는 단순함”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작품의 구도와 색채는 미니멀리즘 안에서 해석되는데, 이는 또한 나의 작 업의도와 방향을 이야기 한다”고 소개한다.

Keren Ann의 Not Going Anywhere를 듣다, 60×80cm, oil on canvas, 2020. 제공=홍지안. ⓒ제주의소리
Keren Ann의 Not Going Anywhere를 듣다, 60×80cm, oil on canvas, 2020. 제공=홍지안. ⓒ제주의소리
John Field의 _Nocturnes NO. 4_를 듣다._70×70cm_oil on canvas_2020. 제공=홍지안. ⓒ제주의소리
John Field의 Nocturnes NO. 4를 듣다, 70×70cm, oil on canvas, 2020. 제공=홍지안. ⓒ제주의소리

고요한 분위기의 단출한 그림은 보는 이에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이 있다. 더불어 작가는 그림 제목으로 각기 다른 노래들을 적어놨는데, 그림 분위기와 사뭇 어울리는 배려로 풀이된다. 

홍지안은 제주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배웠고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개인전을 여섯 차례 개최했다. 국내를 비롯해 중국, 필리핀, 태국, 이탈리아 등에서 열린 초대·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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